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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팜 조인

이태리 국외 현장 교육 참가기-1
작성자 :  正山 작성일 : 2017-08-07 조회수 : 2439


 

7 9일의 해외 사과 교육에 참여하고 강한 여운을 가지고 귀국했다일에서 벗어나 교육의 시간에서 가졌던 여러 생각들이 밀린 농장의 일들로 빠르게 휘발되었다.   

어떤 이는 빚을 내어서라도 가야 하는 교육이라고 추천한다. 우물안 개구리의 시야를 가지고 사과 재배의 선진국을 주마간산으로 보았다국외 현장교육에서 관광은 후순위이지만 사과와 더불어 그 곳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보고 느낀 것은 더불어 좋은 교육이었음을 느낀다. .

늦은 장마로 7 1일부터 비가 계속 내려 초조했으나 7 5일 비 없는 날을 택해 정규 방제를 마치고 홀가분만 마음으로 출국한다.

 


 

 

1(7 9일 일) 인천공항-밀라노

B777-200  대한항공, 낙지덮밥을 먹고, 위스키를 한잔 하고 다큐멘터리를 연속해서 3편을 본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 녹색식물의 번식, 노화, 늙음의 장점, 10시간 50분의 비행을 잘 이용하고 밀라노에 도착해서 일본계 Nh호텔에서 첫날을 잤다.

 

2 (7 10일 월) 밀라노-베로나-볼차노

낙천적이며 여유있게 사는 이 곳 사람들, 우리 처럼 학연과 지연이 있다고 한다. 가정에서 어머니의 파워가 세다 보니 아들은 엄마의 의견을 따르고 그러다보니 이태리 남자들은 여자한테 잘 해 주면서 연애를 잘 한다고 한다. 무뚝뚝한 독일 남자들과 대비되는데 그들은 3가지 관심이 많다. 먹는 것, 노는 것, 연애 하는 것, 아침엔 지각 출근하지만 저녁엔 칼 퇴근이다.

비옥한 롬바르디아 평원을 지나고 있다.

 

아레나극장, 줄리엣의 집을 보고 GRIBA묘목회사의 묘목 재배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M9, 바이러스 프리 묘목, BA 6번 처리로 측지를 많이 받고, 수요자에 따라 3가지 방식으로 키운다. 묘목가격은 우리나라의 1/3 수준인 5000~6000, 크닙바움은 50센트 비싸다고 한다

 

 


 3(7 11일 화) 볼차노

오전에 호텔 비지니스 센터에서 남티롤 사과재배 및 관리기술, 이탈리아 남티롤 지역 후지 재배 현황에 대해 수업을 하고 오후에 Laimburg 시험연구센터 포장 을 견학한다.

지방 정부의 연구 기관으로 60ha의 사과원을 경영하고, 사과 관련 여러 연구를 수행한다.

토양, 관주, 연작장애, 여러 수형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1축형, 2축형, 3축형, 다축형들이 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시험 재배되고 있다. 우리 실정에 2축형은 가능할 것이다. 위기의 사과 산업에서 높은 생산성이 그 1차적 돌파구가 된다. 사과재배의 과정에서 일본은 겨울 전지와 전정, 우리는 봄 적과에 노동력 투입 비율이 높은데 비해 이곳에서는 가을 수확에서의 노동력 비율이 높다고 한다. 겨울 내내 전지, 전정에 매달리는 정밀한 일본 사과, 일단 사과를 착과 시킨 후 본격적으로 조절하는 우리 나라와 달리 전지, 전정, 적과를 어렵지 않게 한다. 몇 가지 매뉴얼에 따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침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큰 사과보다는 작은 사과, 예쁘고 색깔 좋은 사과보다는 맛 있는 사과를 선호하는 시장이 우리와는 다르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마무리 적과가 되지 않은 상태로 사과가 그대로 2,3개 붙어서 달려 있으며, 적과 하는 사람은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저속으로 운행되는 고소 작업차 위에서 양손으로 빠르게 따내는데 그러니 사과 하나 하나 좋은 걸 고르는 우리와는 능률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과수 지도사는 주중에 자신의 고유 업무를 하고 토요일에 1.2ha 사과 농사를 하고, 일요일에 산에 간다고 한다. 1ha 농사로 일에 매몰된 나의 농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DCA 저장이 처음으로 개발된 곳이기도 하다. 약품처리가 아닌 공기 조성방식으로 외국으로 수출되고 컨설팅을 한다.

1년이 지나도 바로 수확한 사과와 다름이 없다고 한다. 남티롤에서는 50%를 수출하고 50%를 자국내에서 소비 한다고 한다. 


 

4(7 12일 수) 볼차노

오전에 사과산업 네트워크와 협력, 사과원 관리의 기계화와 생력화 기술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남티롤의 사과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요인이 각 분야별로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고 유기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오후에 APC센터를 방문한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큰 규모가 우리나라의 시설과 시스템을 압도한다. 목조로 된 내부 공간, 세련된 그래픽, 사과 관련 사진등이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진 가건물같은 우리네 APC센터와 격이 다르다.  


 

 

 

 

 

 

옛날에 행해지던 선별과 포장 사진이 세피아톤으로 벽면에 판넬로 장식되어 있다.

 


 

 

방제기 제작 회사에 들러 이곳에서 주문된 방제기 관련 설명을 듣는다. 가내 공업 형태지만 기술력은 대단하고 아마 말밥굽 제작으로 시작된 공장의 이력에 자부심을 갖는 듯 하다.


 

작업장에 붙어 있는 늘씬한 누드 사진은 반복되는 제작 일상에 생기를 주는 듯, 어수선한 공구들 사이에서 어색하지 않다.

 

 


 

근처에 있는 사과원을 방문해서 트랙터와 여러 농기계를 구경하는데 농장인지 부품수리점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이다. 10ha 농사를 한다고 한다. 트랙터의 벤츠에 해당하는 독일의 휀트사의 트랙터 2대, 고소 작업차, 사과 수확기계, 전지 기계, 일제 승용 예취기 기타 등등, 농부의 부친이 한때 독일 접경지역에서 돈을 많이 벌어 좋은 기계를 제대로 구입했다고 한다. 대충 10억원은 넘을 듯 하다.

아들은 이 농기계들을 물려 받아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공구를 완벽히 갖추고 유지 관리하고 자가 수리한다. 고장 나면 외부에 맡기면 되겠지만 그 이상의 돈으로 공구를 산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과 효율성이 완벽히 미스매칭된 것 아닌가?

 

 

 

공구는 기계화, 자동화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손을 기능, 아날로그의 예민한 손맛을 느끼게 한다.

공구와 농기구는 그 하나 하나가 기분 좋은 디자인으로 충족되어 있고, 이들이 사용하기 좋게 배열되고, 비치되어 있는 것 또한 기분 좋은 실제적인 디자인이다. 다양한 기능의 여러 공구와 잘 정리된 농기구는 농사와 농사를 지원하는 일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 일에 몰입하는 쟁이의 고집, 뿌듯한 편집광을 이해하면서도 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남자의 사치를 즐기는 이태리 농부는 연신 이런 저런 공구들을 자랑했고 희열했다.

 


 

 


 

옛날에 쓰던 나무로 된 긴 사다리가 지금은 구 시대의 유물로 처마아래에 유폐되어 있어 일일이 손으로 모든 것을 행했던 힘들었지만 목가적인 그 시절을 증거하고 있다.

 

 

  

주인장의 과수원, 그리고 그네와 농구 골대, 빽빽하게 심겨진 사과 나무와 달리 다른 곳에선 향수와 여유와 역사를 느낀다. 벽면의 시계에서도 사과를 보여 준다.

 

 




 

 

트랙터 몰고, 수확하고, 웃통 벗고 즐겁게 담소하는 농부의 사진 아래에 도발하는 눈빛의 흑백 사진이 이들의 여유로운 생각을 대변하는 듯하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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